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상장 후에도 기존의 라이선스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가격 인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앞서 주요 외신에서는 퀄컴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ARM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공개(IPO) 이후 라이선스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ARM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해 자동차용 프로세서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상당 부분을 ARM IP에 의존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장기적 리스크가 하나 해소된 셈이다. ◇”라이선스 방식은 그대로 두고 생태계만 키운다” 딥티 바차니(Dipti Vachani) ARM 수석 부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아시아지역 온라인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