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력미즈노 남보쿠는 1757년 오사카의 아와자 출신으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카쓰사부로 타다요시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대장장이였던 야스케 부부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아명은 ‘가키야 구마다’로 불렸으며, 어려서부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10세부터 술을 배우고, 도박과 칼부림을 일삼으며 마을의 건달로 지냈습니다. 결국 18세에 술값 때문에 사고를 쳐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감옥에서 그는 죄수들의 관상을 관찰하며 관상과 운명 사이의 관계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출소 후 관상가를 찾아갔을 때, 1년 안에 칼에 맞아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 출가를 결심하게 됩니다. 시운잔 즈이류지라는 절에서 1년간 보리와 콩만 먹는 엄격한 식사 절제를 수행하며 하역 인부로 일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