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렛 기술 전문 스타트업 디매트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칩렛은 레고 블록처럼 여러개의 칩을 하나로 연결해 인공지능(AI) 추론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로, AI 붐과 GPU 부족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이터와 실리콘앵글 등은 6일(현지시간) 디매트릭스가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 펀드인 테마섹이 주도한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MS와 미국의 벤처케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과 삼성벤처스도 참여했다.
디매트릭스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통해 4400만달러(약 590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 금액은 1억5400만달러(약 2090억원)로 늘어났다.
지난 2019년 설립한 디매트릭스는 지난달 '챗GPT'와 같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 최적화한 추론용 칩 ‘제이호크 II 칩렛(Jayhawk II chiplet)’을 출시했다. 칩렛 기술에 지연 시간이 짧고 효율성이 높은 ‘디지털 인메모리 컴퓨팅(DIMC)’을 도입한 제품이다.
칩렛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소형 칩을 사용해 더 크고 확장 가능한 모듈식 집적 회로를 구축할 수 있다. 또 DIMC 기술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메모리를 칩으로 직접 가져와, 추론하는 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생성 AI의 추론 처리량을 높이고,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초당 10~20배 더 많은 생성 추론이 가능하고 비용은 10~20배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이 두 가지 프로세스를 결합하면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으로 생성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디매트릭스는 올해 매출은 1000만달러(약 130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봤다. 아직 대부분 기업이 제품 테스트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 상용화가 이뤄질 2년 뒤에는 7000만~7500만달러(약 930억~1000억원)의 연간 매출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드 셰스 디매트릭스 CEO는 “우리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컴퓨팅 솔루션으로 AI 추론 배포의 비용 경제성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업계 내 우리의 입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AI 타임즈
'칩렛' 기술도 대세...디매트릭스, MS·삼성 등에서 1500억 투자 유치 < AI 기업 < 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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